전시소개

시대를 개화하다, 꽃

<시대를 개화하다, 꽃>은 전통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대상을 오얏꽃, 무궁화, 매화의 세 가지 꽃을 통해 살펴보는 전시이다. 

개화(開化)는 사람의 지혜가 열려 새로운 사상, 문물, 제도 등을 가지게 되는 일을 말하기도 하며 조선시대 갑오개혁으로 정치제도를 근대적으로 개혁한 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개화(開花)는 꽃이 피는 것을 말하고 문화나 예술 등이 한창 번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코로나19로 일상이 어려워진 지금 비대면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로 돌입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로의 개화(開化)를 되새겨보기 위해 한국 근대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꽃의 상징을 조명해본다. 

<시대를 개화하다, 꽃>은 시기의 격변인 개화(開化)를 개화(開花)를 통해 살펴보는 전시이다. 
전통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오얏꽃과 무궁화는 시대의 필요에 응하여 황실과 국가를 나타내는 문양으로 기능하였다. 그리고 소외되었던 여성 교육이 제도권 교육으로 양성됨을 알리는 상징으로 숙명여자대학교의 교화(校花)인 매화를 소개한다.

오얏꽃과 무궁화가 장식된 대한제국 황실 초상과 사진, 복식과 매화 문양이 나타나는 유물 등 8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다. 

2021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으로 개최되는 특별전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